강두기가 드림즈를 강하게 두들기며 첫 패배를 드림즈에 안겨 드렸다.

4일 처인구장에서 열린 강두기와 드림즈의 첫 맞대결은 11-5로 강두기가 승리했다.

신형엔진과 동가서빠의 좌완 에이스 맞대결은 초반 3회까지 각각 3실점하며 팽팽하게 흘러갔다.

신형엔진은 스물번째밤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삼진과 땅볼유도로 드림즈를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동가서빠는 지난 경기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지 못했지만 매이닝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잘 막아냈다. 

강두기 타선은 초반 매이닝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4회 바뀐 투수 뚜껑을 상대로 타자일순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4번타자로 나선 덕이는 매 타석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선보이며 타격감을 자랑했고,

김대성은 매 타석 출루하여 빠른발로 드림즈를 흔들어 놓는 등 리드오프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림즈의 신인 스물번째밤은 3회 대형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림즈는 5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역전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한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