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건국유업(1승 11패) 15-8 임시빵빵스(2승 10패)
(승:한형석), (패:김세종)

건국유업의 리그 최종전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앞선 경기까지 11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건국유업이지만 이날만큼은 선발 한형석의 호투에 힘입어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한형석은 임시빵빵스의 타선을 상대로 4이닝 8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승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건국유업은 1, 2회초 강중규의 연타석 안타와 최무혁, 한형석의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앞섰지만 오민욱, 구제범의 안타를 앞세운 임시빵빵스의 반격에 밀러 2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건국유업은 물러서지 않았다. 한형석의 날카로운 견제구로 위기를 넘긴 건국유업은 3회초 다시 일어섰다. 김정철의 안타를 시작으로 3회초에만 7개의 안타로 4개의 볼넷을 묶어 대거 9점을 뽑아내며 일순간에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4회초에도 1점을 보탠 건국유업은 임시빵빵스의 반격을 3점으로 막아내고 결국 7점차의 승리를 가져갔다.

팀의 공격첨병으로 나선 강중규는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오태석과 채원기는 나란히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